CJ오쇼핑이 휴롬의 신규 해외진출 지역에 대한 우선공급권을 확보했다.
CJ오쇼핑은 지난달 27일 휴롬 본사에서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따라 양사는 해외시장 정보를 공유하고 마케팅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또 실무 진행을 위한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중국과 동남아 시장의 매출 확대를 우선 추진한다. 해외 신규 진출도 공동으로 진행한다.
휴롬은 지난해 국내를 포함해 75개 국가에서 3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해외 비중은 70%에 달한다. 이번 MOU로 매출을 5000억원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진출 국가 수도 100개로 늘릴 계획이다.
김영기 휴롬 회장은 "CJ오쇼핑과의 협력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CJ오쇼핑의 해외 네트워크와 마케팅 노하우를 활용해 매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구 CJ오쇼핑 글로벌사업본부 부사장은 "신규 해외시장에서 TV홈쇼핑을 포함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유통채널로 휴롬 원액기의 판매를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휴롬과 같은 중소기업과의 긴밀한 협력관계 유지는 향후 CJ오쇼핑의 중요한 성장전략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해 CJ오쇼핑의 중소기업 상품 판매 실적은 1940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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