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5'에서 하나의 초소형 기지국(펨토셀)로 LTE-FDD와 LTE-TDD, 와이파이 등 세 종류의 무선 네트워크를 동시에 서비스 할 수 있는 '트리플 모드 셀'기술을 세계 최초로 시연한다고 26일 밝혔다.
KT와 브로드컴이 공동 개발한 트리플 모드 셀 기술은 LTE-TDD의 2.3GHz 주파수와 LTE-FDD의 1.8GHz 주파수, 기가 와이파이의 5GHz 주파수를 지원하며, 가입자는 최대 110Mbps, 150Mbps, 450Mbps 속도로 데이터를 내려받을 수 있다.
트리플 모드 셀이 상용화되면 전파가 닿기 힘든 실내 혹은 지하 공간에 여러 대의 장비를 복잡하게 설치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특히 가정에서는 하나의 펨토셀 설치만으로 LTE와 와이파이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은 "이번 브로드컴과의 트리플 모드 셀 시연 성공은 글로벌 제조업체와의 기술 협업을 통해 성취한 또 하나의 쾌거”라며 "앞으로도 KT는 LTE-TDD와 와이파이를 활용해 더 효율적인 무선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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