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170여개 협력사와 동반성장 협약을 맺고 630억원 규모 동반성장 펀드를 운용한다.
LG이노텍은 22일 경기도 안양시에에서 이웅범 대표와 임우현 뉴프렉스 사장 등 32개 협력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이노 패밀리 상생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LG이노텍은 동반성장 펀드를 작년(370억원)보다 70% 늘어난 630억원 규모로 확대하기로 했다. 협력사는 펀드에서 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을 확보해 재무건전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LG이노텍은 협력사와 공동 혁신활동을 70여개 프로젝트로 확대하고, 협력사 임직원 대상 교육과정도 70여개에서 100여개로 늘리기로 했다. 교육내용은 식스시그마, 품질관리기법, 어학 등으로 지난 5년간 약 4000명의 협력사 직원이 교육을 받았다.
아울러 생산성 혁신 파트너십 지원 등 협력사를 대상 경영 컨설팅도 확대할 방침이다.
협력회 대표 임우현 사장은 "불확실한 시장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LG이노텍의 지원과 회원사간 협업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었다”며 "독일, 일본 등의 강소 부품 기업들에 견줄 수 있도록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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