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노동시장 구조 개혁과 관련 "정규직 위주 좋은 일자리를 많이 생겨나게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단 송년 간담회에서 "비정규직 수를 줄이고 노동시장 수급 개선을 하자는 취지”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29일 고용노동부가 현재 2년인 기간제 근로자의 최장 근무 기간을 4년으로 늘리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비정규직 종합대책을 내놓자 노동계 등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최 부총리는 "처한 입장에 따라 시각이 많이 다를 수 밖에 없다”며 "(정부 대책은)문제를 해결하자는 것이지, 악화시키자는 차원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는 내년 경제 정책 운용에 대해"구조 개혁 등으로 올해보다 더 어려운 한해가 될 것 같다”며 "쉬운 일이었으면 내가 하도록 (전임자들이)남겨두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 성장률이 4년만에 세계 경제 성장률을 앞질렀다”며 "내년 경제도 너무 비관적으로 볼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조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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