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LG 유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새해 첫 날인 다음달 1일부터 알뜰폰(MVNO) 서비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마트는 지난 2013년 10월 SKT와 제휴를 맺고 알뜰폰 사업에 뛰어든 이래 현재까지 5만여명의 가입자를 유치했다.
이번에 제공되는 서비스 중 눈에 띄는 것은 2년 약정시 음성100분과 데이터 250MB를 월 1만90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LTE24요금제다. 1월 가입고객에 한해 평생 5000원을 추가 할인해줘 월 1만4000원에 사용이 가능하다. 가지고 있는 공 단말기에 유심만 꽂아 사용하는 '반값 유심 LTE 요금제' 3종도 1월 중 출시 예정이다. LTE영상통화나 소액결제, 휴대폰 본인인증 등의 부가서비스도 제공해 알뜰폰 사용을 망설이던 소비자들의 고민도 덜었다. 이마트 구매금액이 월 30만원 이상일 경우 통신비 2000원을 추가로 할인해주는 등 할인혜택도 강화했다.
이번 LU유플러스와의 제휴로 이마트는 기존 제휴사인 SKT와의 서비스 경쟁을 통해 보다 다양한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알뜰폰 사업 성장기반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장중호 이마트 마케팅 담당 상무는 "2015년 내에 10만명 이상의 고객을 유치하는 등 알뜰폰 사업 강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자이마트 알뜰폰은 이마트 전국 101개 매장에서 뿐 아니라 삼성 디지털프라자 50개 점포, 그리고 이마트 알뜰폰 홈페이지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장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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