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동안 TV홈쇼핑에서 배경음악으로 가장 많이 사용된 노래는 씨스타의 '아이 스웨어(I Swear)'인 것으로 조사됐다.
GS샵이 지난 1월 1일부터 12월 28일까지 1년간 홈쇼핑 채널에 삽입된 배경음악 1만여곡의 방송횟수를 조사해 발표한 '2014년 홈쇼핑 뮤직어워드'에서 '아이 스웨어'는 시크릿의 '판타스틱'과 레이디스코드의 '소 원더풀'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GS샵 홈쇼핑 뮤직어워드는 지난 2009년 처음 시작해 올해 6회째를 맞이했다.
씨스타는 2010년 데뷔곡 '푸쉬 푸쉬'를 시작으로 5년 연속 홈쇼핑 뮤직어워드 톱10에 이름을 올렸고 올해 7월에 발매한 미니앨범 타이틀곡인'터치 마이 바디'도 10위에 올라 톱10 안에 2곡이 진입했다.
전체 순위를 살펴보면 7위에 오른 클래식연주 그룹 '본드'의 '섬머'를 제외하곤 무려 9곡이 걸그룹 노래였다. 홈쇼핑의 주 고객이 여성이고 최근 패션, 잡화 등의 트렌드 상품 판매 비중이 늘어난 데다 소비자들의 구매의욕을 북돋기 위해 밝은 분위기의 걸그룹 노래가 주로 선곡된 것으로 풀이된다.
9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솔리드의 '천생연분'이나 박진영 '날 떠나지마'등도 순위에 올라 복고의 식지 않은 인기를 입증했다.
[장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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