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구조조정·턴어라운드 자문사인 알릭스파트너스가 아시아 혁신 회생협회(ATTA)가 개최한 '2014 올해의 턴어라운드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중국 최대 음료 포장회사인 주하이중푸에 대한 자문에 대해 이뤄졌다. 알릭스파트너스는 주하이중푸가 안고 있던 과잉 생산, 비효율성 문제에 대해 공급망 관리, 생산라인 최적화, 매출 증대에 초점을 맞춰 지난해 9월부터 올 3월까지 9개월간 턴어라운드 자문을 수행했다. 그 결과 주하이중푸는 비수익 자산을 매각하고 조직 구조를 슬림화해 운영 비용 절감에 성공했다. 또 생산설비와 인프라스트럭처 전반에 걸친 재무 개선 작업을 성공리에 마쳤다. 이번 턴어라운드는 중국 전역에 걸쳐 진행됐다.
ATTA의 루퍼트 퍼서 심사위원장은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재무적 구조조정에 집중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운영적, 재무적 측면을 포괄적으로 아우르는 총체적인 기업회생 방식으로 본질적인 변화를 이뤄낸 점”이라고 밝혔다.
알릭스파트너스는 이번 수상에 대해 경영진과 팀워크, 협업, 신뢰를 바탕으로 공동의 목표를 추구한 결과라고 밝혔다. 스티브 마우러 알릭스파트너스 중국 사무소 대표는 "직접 회사의 운영에 참여해 실질적인 성과 개선을 달성하는 독특함이 우리에겐 있다”며 "알릭스파트너스의 전문성을 주하이중푸 조직에 이전시켜 개선 기회를 스스로 파악하고 추진할 역량을 갖도록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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