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용 완구인 '티라노킹'의 인기가 완구 전문 쇼핑몰인 토이저러스몰(www.toysrus.co.kr)의 웹페이지 서버마저 다운되게 만들었다.
롯데마트는 27일부터 토이저러스몰에서 한정 판매하기로 한 완구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 DX티라노킹'이 해당 사이트 오픈 4분만에 완판됐다고 이날 밝혔다.
소비자들은 사이트 오픈 시간인 9시에 맞춰 이 로봇 완구를 사기 위해 몰려들었다. 갑작스럽게 늘어난 접속자로 인해 해당 사이트의 서버는 20여분간 다운되기도 했다.
이 완구는 지난 7월부터 국내에서 방송되고 있는 어린이용 드라마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 시리즈의 캐릭터 상품이다. 롯데마트에서도 지난 8월 출시 이후 줄곧 완구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제품은 고객 수요에 반해 공급 물량이 부족해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하기 매우 힘들다. 때문에 일부 온라인몰에서는 정상 판매가 7만5000원의 2~3배가 넘는 2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기도 하다.
이에 따라 롯데마트가 26일부터 진행중인 '생스위크(Thanks Week)' 행사의 일환으로 토이저러스몰에서 해당 제품을 팔기로 한 것이다. 마트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이 제품을 매일 250개 한정으로 판매하기로 했다.
한편, 롯데마트의 생스위크 행사는 마트가 해외직구·직판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6일부터 전점에서 진행하고 있는 행사다. 1000여개 품목을 최대 50%할인 판매하고 있다.
[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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