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LG가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박한 '2014 창조경제박람회'에서 첨단 디지털 기술과 제품을 각각 선보였다.
2014 창조경제박람회는 미래창조과학부 등 창조경제위원회 소속 21개 관계부처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연), 중소기업중앙회 등 11개 경제단체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박근혜 정부의 경제 기조인 창조경제의 성과를 정부부처와 민간기업, 국민들과 공유하는 자리다.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현대, SK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참석해 차세대 기술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 우리나라 문화재와 멸종 위기 동물의 모습을 초고해상도(UHD) TV에 담은 기획전시회 'UHD 뮤지엄 앤 주'를 진행했다.
한국 전통 미술의 섬세한 아름다움을 디지털 고배율 확대와 회전 기술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시간을 초월한 전통 한국미의 정수를 최첨단 기술을 통해 재발견함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창조한다는 취지다.
UHD 주는 아프리카 르완다 등지에서 촬영한 멸종위기 동물의 영상을 UHD 초고화질로 전시했다. 각 동물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이해를 높이는 '스토리텔링 존' UHD TV의 스마트 기능을 활용해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거나 쓰다듬는 체험을 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존' 등이 마련됐다.
LG는 이번 박람회에 다양한 융복합 제품과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친환경 에너지솔루션을 전시했다.
LG전자는 웨어러블 스마트기기인 G워치R과 코드제로 청소기 등을 선보였으며 LG CNS는 친환경 에너지의 생산, 저장, 사용까지 망라하는 종합 에너지 솔루션인 '스마트 마이크로그리드'를 공개했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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