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와 중소기업청이 주최한 창업 경진대회에서 오타 수정이 손쉬운 키보드 애플리케이션(앱) 큐키(keukey)가 대통령상을 받았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중소기업청은 '창조경제대상: 슈퍼스타V 왕중왕전'을 개최하고 최종 10개 시상팀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슈퍼스타 V'는 창의적 아이디어로 도전하는 창조경제 주역을 발굴하고 성장을 지원하는 아이디어·창업 경진대회다. 미래부의'창조 아이디어 경진대회'와 중기청의 '대한민국 창업리그'를 올해 처음 통합해 창조경제박람회와 연계해 시상하게 된다.
상금 1억원의 창조경제대상(대통령상)을 받은 큐키는 키보드 화면이 작은 스마트기기로 문자를 입력할 때 오타를 줄여주는 앱이다. 철자 비교 알고리즘을 통해 백스페이스 버튼을 누르거나 커서를 이동하지 않아도 손쉽게 오타를 수정할 수 있다.
상금 5000만원의 금상(국무총리상)에는 도서지역에서 파력을 이용해 전기에너지를 얻는 기술을 제안한 인진이 선정됐다. 파도가 상하, 수평으로 움직이는 운동 에너지를 이용해 낮은 수심에서도 파력을 전기에너지로 전환하는 기술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상금 3000만원의 은상(국무총리상)은 렌즈 교환장치가 달린 DSLR 카메라용 줄을 제안한 고윙이 받았다. 이 아이템은 무겁고 번거로운 렌즈교환의 편의성을 개선한 제품으로 독일 발전전시회 들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이밖에 창조상에는 시각장애우를 위한 웨어러블 점자 디바이스를 제안한 'DOT', 변환 과정없는 동영상 스트리밍 기술의 '에어브로드', 모바일 앱 사용자 행동분석 솔루션을 제안한 '앤벗' 등 3팀이 선정됐다. 창의상에는 종합 세면기 세트의 '유니바스', 보습·각질케어·홈케어 등이 가능한 손·발팩의 '엔젤아로마스토리', 아코디언 플레이 하우스를 제안한 '크레토이', 암소 인공수정 적기 영상탐지 시스템의 'CPS글로벌' 등 4개팀이 선정됐다. 수상팀 시상식은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14 창조경제박람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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