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아이폰에 모바일 D램 납품을 재개하면서 모바일D램 세계시장 점유율이 절반을 넘어섰다.
21일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17억5700만달러 모바일 D램을 출하액을 기록해 시장 점유유이 50.7%를 기록했다. 지난 2분기 시장점유율 45.4%보다 5.3%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는 27.6% 점유율을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삼성의 주력 제품은 23나노미터 LPDDR 모바일 D램으로 현재 모바일 D램 제조사 중 가장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처리속도 소비전력 효율 등 제품 자체의 경쟁력도 높다. SK하이닉스도 25나노미터 공정 전환을 앞두고 있어 4분기에는 매출과 수익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별 모바일 D램 점유율은 한국이 78.4%로 압도적이다. 마이크론 등이 있는 미국이 19.0%, 대만이 2.6% 순이다.
모바일 D램은 D램 메모리의 한 종류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에 특화된 메모리 부품이다. 전체 D램 메모리의 29%를 차지하고 있으며 스마트폰 시장 확대로 점차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이진명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