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신설되는 중소기업 제품·농수산물 전용 TV 홈쇼핑이 100% 공영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정부기관이 신설 홈쇼핑에 100% 출자해 직접 운영하는 쪽으로 지배구조 방식을 확정한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미래부는 오는 17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리는 공청회에서 이같은 정부의 공영 홈쇼핑 정책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홈쇼핑 운영은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유통센터가 맡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기관은 기존 홈앤쇼핑 지분 15%를 보유하고 있다.
정부는 애초 투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공자본 51% + 민간자본 49%'의 지배구조를 유력하게 검토해 왔다. 그러나 중소·중견기업과 농·어촌의 판로 지원이라는 설립 취지를 최대한 살린다는 취지에서 100% 공영제를 택했다.
최근 수년간 홈쇼핑 산업이 연평균 20%에 가까운 고성장을 지속한 점을 고려하면 손익분기점 도달 시점이 빨라 투자 부담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도 작용했다.
수수료율은 기존 홈쇼핑에 비해 10%포인트가량 낮은 20% 안팎으로 책정할 방침이다.
신설 홈쇼핑은 CJ·GS·NS·현대·롯데·홈앤쇼핑에 이은 7번째 홈쇼핑이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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