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계가 연말을 앞두고 대대적인 판촉행사에 나서고 있다.
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달 들어 그랜저 하이브리드 차종 할인폭을 기존 3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늘렸다. 쏘나타의 할인폭은 더욱 크다. 내년부터 예정된 국가 보조금 100만원을 미리 받을 수 있어 기존 할인폭(250만원 또는 100만원+1.4% 금리할부)을 더하면 최대 350만원까지 할인된다.
다음 달 초 신형 LF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가 예정돼 있는 것도 할폰이 커진 이유 중에 하나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5년 이상된 차를 가진 고객 가운데 아반떼나 LF쏘나타를 사는 고객에게 30만원을 깎아주기로 했다.
기아차 역시 K7 하이브리드 할인폭을 100만원으로 늘렸고 이번 달 모닝이나 K3·5·7를 사는 고객에게 10만~30만원 상당의 유류비를 지원해 준다. K9을 사면 금호 스노우타이어 4본이나 고급호텔 패키지, 드라이버, 골프장이용권 가운데 하나를 경품으로 준다.
이 밖에 한국GM은 차종별로 최대 200만원 현금할인해주는 행사와 최대 100만원까지 가능한 유류비 지원프로그램을 같이 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SM5 플래티넘과 SM5 TCE 및 장애인용차량을 현금으로 사는 고객에게 70만원을 지원하고 SM5디젤이나 SM3네오, QM5네오는 30만원 깎아준다. SM5 가솔린이나 장애인용은 할부금리 1.9~3.9%, SM5 디젤은 금리 4.99%로 살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매경닷컴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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