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성과학회(회장 김진호 공주대 교수)는 소비자 감성을 고려한 제품과 서비스가 기업과 국가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취지하에 한국감성과학대상(Korea Emotion & Sensibility Awards)을 제정하고 제1회 수상자로 뉴로스카이, 퍼시스, 교촌 등 3사를 선정했다.
한국감성과학회는 5일 "감성을 어떻게, 얼마나 개발과정에 잘 반영했는가를 평가한 결과, 감성제품 부문은 뉴로스카이(대표 임종진)와 퍼시스(대표 이종태), 감성서비스 부문은 교촌(대표 권원강)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은 감성마크(ES Mark)를 수여받았다.
뉴로스카이는 2004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됐으며 뇌파 및 생체신호를 이용한 세계 최고 BCI(Brain Computer Interface) 전문기업이다. 최근에는 세계 최초 초소형 심박모니터링 기술칩을 개발해 각종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적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소프트방크, 도시바, BMW, 구글, LG 등 초일류 기업들과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및 차세대 제품개발을 진행중에 있다. 특히 세계 최초로 개발한 초소형 심박모니터링 기술칩은 2006년 CNN주관 세계를 바꿀 5대 기술, 2005년 포브스주관 세계 10대기술에 선정된바 있다.
퍼시스(대표 이종태)는 ICT융합 헬스케어 스마트 침대인 퍼시스 케어(Fusys Care)로 대상을 수상했다. 퍼시스 케어는 병원만을 연구·분석하는 병원환경 연구팀과 제품개발팀간의 협업을 통해 사람중심의 치유 환경을 제안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 침대는 이용자의 호흡, 심박, 움직임, 온도,습도 등 생체신호·환경 정보 및 뒤처김 등을 디지털기기로 수집해 수면품질, 침대 이탈 등 응급상황 발생시 보호자에게 알려주거나 조명, 침대 자세 등을 제어함으로써 이용자의 쾌적한 휴식·수면·치유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헬스케어 침대이다.
교촌에프앤비는 3무(無)정책으로 제품에 감성을 접목하고 있다. 3무정책은 무 빙초산, 무 사카린나트륨의 치킨무, 무 MSG 교촌소스를 말하며 교촌이 내세우는 대표적 가치다.
한편 한국감성과학회 추계학술대회는 '웰니스와 감성기술'이라는 주제로 최근 연세대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에서 열렸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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