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스테디셀러인 삼각김밥의 인기가 해마다 시들해지고 있다. 식사대용으로 먹는 간편식 종류가 다양해지고, 소비자도 단순히 가격이 싼 제품보다는 내용이 알찬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편의점 CU에 따르면 편의점 주먹밥 매출 중 삼각김밥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98%에 달했으나, 지난해 83%, 올해 68%로 매출 비중이 매년 줄고 있다. 반면 프리미엄 주먹밥 매출 비중은 2012년 1.4%에서 올해 32%로 크게 늘었다. 프리미엄 주먹밥(1500원)은 삼각김밥보다 가격이 배 가까이 비싸지만 속이 알차 선호도가 높다.
토핑을 늘린 2500원 프리미엄 김밥도 2012년 전체 김밥 매출의 5.7%로 미미했으나, 매출 비중이 2년 만에 22%까지 높아졌다. 아침대용식으로 먹는 샌드위치상품에서도 머핀과 베이글 매출이 해마다 늘어난다.
유선웅 BGF리테일 간편식품팀장은 “간편식에 대한 1~2인가구 입맛과 소비성향이 변해 프리미엄 상품 매출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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