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창립35주년을 기념해 K옥션과 함께 5일 롯데호텔에서 미술품 특별경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경매에는 이중섭의 ‘통영앞바다’등 국내외 인기 미술품과 연예인 소장품 등 총 176점이 출품된다. 경매 작품의 시가 총액은 약 100억원이다.
롯데백화점은 미술품 경매를 처음 접하는 고객을 위해 이중섭과 김환기, 천경자, 이우환, 정상화 등 유명작가 작품을 경매에 내놨다. 이중섭의 1972년작 통영앞바다는 추정가만 11억5000만~15억원에 달한다. 데미안 허스트, 앤디워홀 등 해외 유명작가 작품도 경매에 나온다. 이밖에 와인과 수억원을 호가하는 대형요트, 스파회원권과 숙박권 등도 경매에 부친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초보자도 경매에 흥미를 갖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이번 경매로 미술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판매 수익금은 기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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