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빌딩이나 공장 등에서 ‘아낀 전기′를 전력시장에 판매해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력시장운영규칙’개정해 ‘아낀 전기’를 전력시장에 판매 할 수 있는 수요자원 거래시장을 이달 25일 개설한다고 3일 밝혔다.
수요자원거래시장이 개설되게 되면, 일반 국민들 스스로가 전기를 아끼는 것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편, 민간의 에너지 효율 개선 설비투자와 에너지 기반의 다양하고 새로운 서비스산업이 창출되고 양질의 일자리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아낀 전기’의 거래는 ‘수요관리사업자’가 담당하게 된다. 수요관리사업자가 빌딩, 아파트, 공장 등 전기사용고객이 아낀 전기를 모아 전력거래소를 경유해 한전에 판매하고, 판매수익을 고객과 공유하는 방식이다. 아이디알서비스(IDRS), 벽산파워 등 11개 사업자가 수요관리사업자의 역할을 하게 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아낀 전기 판매는 전력공급비용 절감을 통한 전기요금 인상요인 감소, 온실가스 배출과 송전선 등 전력설비가 필요 없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사회적 비용감소를 통한 국가적 편익 발생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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