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SPA(제조.유통 일괄 의류) 브랜드 에잇세컨즈가 새 로고(BI)를 마련해 글로벌 소비자를 겨냥하고 나섰다.
에잇세컨즈는 최근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몰에 새 로고 간판을 단 매장을 처음 개설했다고 27일 밝혔다. 새 로고는 기존에 숫자(8)와 영문(seconds)으로만 표기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한글(8세컨즈)과 한자(8秒)까지 병기한 것이 특징이다.
김정미 에잇세컨즈 사업부장(상무)은 "한글과 함께 한자를 로고에 넣은 이유는 중국인 관광객 등 아시아 소비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것"이라며 "새 로고를 바탕으로 글로벌 SPA 브랜드를 지향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잇세컨즈는 올해 3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에 매장을 마련한 후 이번에 롯데월드몰에도 입점함으로써 강남지역 황금 상권에 둥지를 트게 됐다. 856㎡(260평) 규모로 마련한 롯데월드몰점은 글로벌 SPA 브랜드 구역 정중앙에 위치했으며 총 2개층으로 남.녀 비즈니스 캐주얼과 액세서리 상품을 다루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새로 생산된 비즈니스 캐주얼 상품을 전체 의류의 40% 이상으로 마련해 20~30대 젊은 소비자를 중점 공략하고 나섰다. 또 코엑스몰점처럼 매장 입구부터 내부까지 쇼핑 동선을 고려해 집기 배치를 격자무늬 형태로 통일시켰다.
에잇세컨즈는 롯데월드몰점 개장을 기념해 다음달 1~2일 자사 인기 상품 3개를 묶은 럭키팩을 5000원 특가로 판매한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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