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새로 생긴 회사 수가 두 달 연속으로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9월 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법원에 설립 등기를 한 신설 법인 수는 6400개로 전월의 6551개보다 151개 줄었다.
이는 추석 연휴를 제외한 9월 영업일수가 19일로 8월의 20일보다 하루 줄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신설 법인 수는 지난 7월 8129개로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9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9월 중 부도 법인 수에 대한 신설 법인 수 배율은 136.2배로 8월의 131.0배보다 상승했다. 부도 법인이 1개 발생할 때 신설 법인은 136.2개가 생겼다는 의미다.
지난달 부도업체 수는 전월보다 8개 증가했다.
법인 47개, 개인사업체 23개 등 총 70개 업체가 부도를 맞았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8월 22개에서 9월 26개로 늘고 서비스업은 22개에서 27개 늘었다. 건설업은 12개로 전월과 같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1개에서 25개, 지방이 41개에서 45개로 늘었다.
지난달 전국의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전)은 0.22%로, 전월(0.28%)보다 0.06%포인트 하락했다.
[이현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