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소셜커머스에서 발생한 소비자 피해는 2건 중 1건은 티몬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 새누리당 의원이 20일 한국소비자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소셜커머스 업체 가운데 소비자 피해 건수가 가장 많았던 업체는 티몬을 운영하는 티켓몬스터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소비자원에 접수된 소셜커머스 피해 건수는 총 206건으로 이중 112건(54.3%)이 티몬에서 발생했다.
위메프는 62건(30%), 쿠팡은 32건(15.5%)의 피해 사례가 접수됐다.
올해 8월까지 3사에서 발생한 누적 피해접수는 총 123건이었으며 티몬에서 발생한 피해가 78건(63.4%)으로 가장 많았다.
위메프는 31건(25.2%), 쿠팡은 14건(11.3%)을 기록했다.
유형별로 보면 3사 모두 계약과 관련한 피해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부당행위, 품질 및 사후 품질 관리(A/S) 순으로 나타났다.
처리결과를 살펴보면 환급이 가장 많았고, 계약 이행 및 해제, 배상이 뒤를 따랐다.
유 의원은 "쿠팡·티몬·위메프 등 소셜커머스 시장이 3강 구도로 재편되면서 치열한 매출경쟁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며 "공정위 및 한국소비자원 등은 업계 과다 경쟁으로 소비자가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허위 과장광고나 계약불이행 등에 대해 모니터링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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