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인수의향서 접수 마감…중국 업체 참여

팬택 인수의향서 접수 마감…중국 업체 참여

법정관리 중인 팬택의 인수의향서 접수가 7일 오후 3시에 마감됐습니다.

팬택 매각절차를 주관하는 삼정회계법인은 "앞서 공고한 대로 팬택 인수의향서 접수를 마감했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그러나 어떤 업체가 인수의향서를 냈는지, 인수의향서를 낸 업체가 몇 곳인지 등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업체 중 중국 업체가 있다는 사실은 확인됐습니다.

삼정회계법인은 또 중국이 최근 국경절 등 연휴 때문에 제출에 어려움을 겪은 점을 고려해 마감 이후에도 추가로 인수의향서를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술력이 뛰어난 팬택의 매각에 중국업체가 참여함에 따라 기술 유출 우려에 대한 논란이 다시 제기될 개연성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삼정회계법인은 법원과 투자자의 의견을 구해 이르면 29일 입찰 절차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삼정회계법인 관계자는 "다음 달 중으로 팬택의 매각을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추진하고 있다"면서도 "법원과 투자자의 결정 등에 따라 일정은 다소 늦춰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