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뉴욕에서 한국 경제를 설명하는 자리를 열기로 했다.
7일 기재부는 최 부총리가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포시즌스 호텔에서 해외 투자자와 외신을 대상으로 박근혜정부 새 경제팀의 정책방향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 경제 설명회가 개최되는 건 2010년 이후 4년 반만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새 경제팀의 경제정책 바향에 대한 해외 투자자의 관심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저성장 기조를 극복하기 위한 새 경제정책 방향의 추진 배경과 주요내용을 설명한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조기 금리인상 우려 등 국내외 리스크 요인이 우리나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정부의 대응방향도 설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설명회 다음날인 10일 최 부총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달 호주 케언즈에서 합의된 '글로벌 인프라 이니셔티브'의 이행방안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10일부터 11일까지 최 부총리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도 참석한다. 연차총회에서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는 세계경제 전망과 주요 위험요인에 대한 정책공조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김유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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