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인당 42만원'
올해 국가채무 이자가 사상 처음으로 2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 가운데 국민 1인당 부담해야 하는 나랏빚 이자가 42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 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말 국가채무는 총 496조8000억원으로 추정되며 이에 대한 이자비용은 21조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국가채무는 지난해 464조원보다 32조8000억원이 증가했고 이자비용은 전년 18조8000억원보다 2조4000억원 늘어난 수치다. 올해 이자비용은 5년 전인 지난 2009년의 국가채무 이자 14조4000억원과 비교하면 6조원 이상 증가했다.
국가채무 이자 비용은 대부분 국고채에서 발생하는데 지난해 국고채 이자비용은 16조7000억원으로 국가채무 이자 비용 중 약 89%를 차지했다.
한편 국가채무란 정부가 직접 갚아야 할 확정 채무로 국채·차입금·지방정부 순채무 등을 뜻한다.
국가채무와 이자비용이 늘어나는 주된 이유는 고령화에 따른 복지비용 지출 증대 등으로 정부 지출이 늘어나는 액수만큼 세수가 그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국민 1인당 42만원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국민 1인당 42만원, 세금 더 오르겠지" "국민 1인당 42만원, 살기 어려워진다" "국민 1인당 42만원, 나라 빚 어마어마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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