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현재 중단된 임금협상을 오는 29일 재개하자고 노조에 요청했다.
회사는 25일 노조에 이런 내용의 공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추석 연휴 이후 지난 19일과 22일 교섭에서 상여금의 통상임금 적용 문제에 대한 견해차를 보인 뒤 만나지 못하고 있다.
현대차는 공문에서 "지난 2일 실무협상에서 의견접근까지 이뤄 회사의 안을 제시했지만 노조 내부 사정으로 교섭이 중단되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조가 회사의 입장 변화가 있을 때까지 무기한 교섭을 중단하겠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하고 4일 연속 파업을 결정해 매우 혼란스럽고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회사는 "노조가 회사의 일방적인 양보를 전제로 파업을 지속하기 보다 하루빨리 교섭장에서 노사가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또 "불필요한 노사 갈등과 반목으로 고객과 국민에게 우려를 안기고 기업 이미지가 훼손되어서는 안 된다"며 "조속히 교섭이 마무리할 수 있기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