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의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프랑스 럭셔리 시티웨어 브랜드 '랑방 스포츠'를 론칭한다고 28일 밝혔다.
한섬은 비즈니스 활동에 적합한 고급스러움과 실용적인 기능성을 동시에 갖춘 새로운 패션 영역으로써 '랑방 스포츠'를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한섬 관계자는 "랑방 스포츠가 여성복 시장에서 '타임'과 '시스템'이 '컨템포러리 패션'이라는 새로운 시장 형성을 선도한 것 처럼 기존의 남성복·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 등과 차별화된 새로운 남성패션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특히 랑방 스포츠는 특수마감재를 사용해 완벽한 방수를 가능케 하는 심실링 기법, 구스·덕다운 등의 충전재가 빠지는 것을 차단해 내구성을 높여주는 웰딩 기법 등 최고수준의 봉제 및 제작기술을 대폭 적용한 게 특징이다.
또한, 방수와 투습, 방풍과 방열 기능을 갖춘 고기능성 신소재와 방수 울 등 하이엔드급 소재를 사용하고 기존 스포츠 및 아웃도어 브랜드 등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니트 비중을 높인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주요 제품의 가격대는 아우터 등 의류가 60~110만원대, 가방, 머플러 등 액세서리가 10~40만원대로 기존 국내외 남성 컨템포러리 브랜드 판매가격과 큰 차이가 없어 높은 가격 경쟁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섬은 랑방 스포츠 브랜드 론칭과 동시에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에 단독 매장을 열고 롯데백화점 본점 등으로 매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향후 5년내 매장 수를 20여개로 늘리고 연매출 3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한섬은 2007년부터 국내에 랑방 파리, 랑방 컬렉션 등을 선보이고 있다. 랑방은 1889년 론칭한 프랑스 럭셔리 패션브랜드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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