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쏘렌토 출시…불붙은 SUV 경쟁

【 앵커멘트 】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SUV 차량의 판매량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현대기아차에서 오늘(28일) 신형 쏘렌토를 내 놓는 등 SUV 판매 경쟁이 불붙으면서 올해는 사상 처음으로 30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보도에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SUV 차량은 과거엔 일부 운전자들만 선호하는 차종이었지만, 캠핑 등 가족 단위의 여가 생활이 늘어나면서 SUV 시장의 규모는 급격히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 SUV 판매량은 2000년에 13만 3천대에서 지난해 29만 3,500대로 13년 새 두 배 넘게 늘었습니다.

올해는 처음으로 30만 대 판매를 돌파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자동차 업계는 앞다퉈 신형 SUV 모델을 내놓고 있습니다.

현대기아차는 오늘 신형 쏘렌토를 내놓고 판매에 돌입했습니다.

2002년 쏘렌토 1세대 모델을 내 놓은 뒤 2009년 세대에 이어 5년 만에 등장한 3세대 모델입니다.

기아차는 신형 쏘렌토가 전장 4,780mm, 전폭 1,890mm로 차체 크기를 늘리고 트렁크 용량도 90ℓ 확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판매가는 이륜구동, 5인승을 기준으로 2.0 디젤 모델이 2천765만 원∼3천320만 원, 2.2 디젤은 2천925만 원∼3천406만 원입니다.

이번에 출시된 쏘렌토는 지난 12일 사전계약에 들어간 후 지금까지 7천여 대가 계약됐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영상편집: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