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브랜드 트렉스타가 세계 아웃도어 신발 분야 순위에서 아시아 1위를 차지했다.
트렉스타는 유럽 아웃도어 미디어그룹 EDM이 발간하는 아웃도어 전문지 컴패스(Compass)가 이달 발표한 지난해 글로벌 아웃도어 신발 분야 시장 순위에서 아시아 1위, 세계 14위를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순위는 전년도 판매금액을 기준으로 선정한다.
지난해 1위는 머렐과 파타고니아 등을 생산하는 미국의 울버린이 차지했고, 프랑스의 살로몬이 2위로 뒤를 이었다.
트렉스타는 2009년에 세계 16위를 차지한 데 이어 2012년에 15위, 지난해 14위로 해마다 순위가 오르고 있다. 트렉스타는 지난해 판매 성장률 11.3%를 기록해 글로벌 아웃도어 신발 브랜드 평균 성장률 7.4%를 크게 웃돌았다.
트렉스타는 1997년 브랜드 론칭 이후 발 모양을 그대로 닮은 네스핏 기술과 아이스그립 등 신기술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해 현재 세계 60여개 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권동칠 트렉스타 대표는 "국내외 아웃도어 브랜드가 크게 늘면서 자체적인 기술력에서 차별성을 가져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 투자를 강화해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아웃도어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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