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3년 전 논란 속에 운전면허 시험을 대폭 간소화했었는데요.
우려했던 대로 곳곳에서 초보 운전자의 사고가 빈발하고 있습니다.
그 실태를 최인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지난 4일 1톤 소형 트럭이 횡단보도를 지나며 행인 5명을 쳤습니다.
당시 사고로 29살 어머니와 2살 아들이 숨졌고, 언니 가족 등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 인터뷰 : 신향철 / 유족
- "피가 많이 흐르며 보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가정을 통째로 잃어서 지금 너무 어렵습니다. 신경을 거의 못 쓸 정도입니다."
한 달 전 면허를 딴 초보 운전자가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을 밟은 것입니다.
▶ 스탠딩 : 최인제 / 기자
- "신호등이 켜지자 당연히 차가 멈출 줄 알았던 행인들은 무방비 상태로 건너다 더 큰 화를 입었습니다."
이와 유사하게 지난 5월 진주에서도 30대 여성이 가속 페달을 잘못 밟아 9살 초등학생이 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초보 운전자의 사고가 늘고 있습니다.
면허취득 1년 미만 운전자의 사고는 2011년까지 줄다가 2012년 들어 다시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2011년 시행한 면허시험 간소화가 적잖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장택영 /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
- "교통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운전 기술이 부족할 수 있기 때문에 교통사고 발생 개연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경찰청은 면허시험을 강화하기로 하고 본격적인 검토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당장 다음 달부터는 학과시험의 문제 은행 수가 늘며 학과시험이 까다로워집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
3년 전 논란 속에 운전면허 시험을 대폭 간소화했었는데요.
우려했던 대로 곳곳에서 초보 운전자의 사고가 빈발하고 있습니다.
그 실태를 최인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지난 4일 1톤 소형 트럭이 횡단보도를 지나며 행인 5명을 쳤습니다.
당시 사고로 29살 어머니와 2살 아들이 숨졌고, 언니 가족 등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 인터뷰 : 신향철 / 유족
- "피가 많이 흐르며 보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가정을 통째로 잃어서 지금 너무 어렵습니다. 신경을 거의 못 쓸 정도입니다."
한 달 전 면허를 딴 초보 운전자가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을 밟은 것입니다.
▶ 스탠딩 : 최인제 / 기자
- "신호등이 켜지자 당연히 차가 멈출 줄 알았던 행인들은 무방비 상태로 건너다 더 큰 화를 입었습니다."
이와 유사하게 지난 5월 진주에서도 30대 여성이 가속 페달을 잘못 밟아 9살 초등학생이 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초보 운전자의 사고가 늘고 있습니다.
면허취득 1년 미만 운전자의 사고는 2011년까지 줄다가 2012년 들어 다시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2011년 시행한 면허시험 간소화가 적잖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장택영 /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
- "교통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운전 기술이 부족할 수 있기 때문에 교통사고 발생 개연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경찰청은 면허시험을 강화하기로 하고 본격적인 검토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당장 다음 달부터는 학과시험의 문제 은행 수가 늘며 학과시험이 까다로워집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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