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수입전문기업 레뱅드매일이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을 맞아 역대 교황과 인연이 깊은 특별한 와인을 소개한다고 11일 밝혔다.
레뱅드매일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은 요한 바오로 2세 이후 25년 만으로 이를 기념해 교황과 관련된 다양한 문화강좌가 개설되고 도서 출간이 이어지는 등 유통업계와 소비자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자국인 아르헨티나의 와인 '알타 비스타 클래식 또론테스'는 그가 추기경 시절 소규모 연회에 특별 주문을 할 정도로 즐겨 마셨던 와인으로 아르헨티나의 토착품종 또론테스의 개성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복숭아와 살구 등의 향기가 특징이다.
요한 바오로 2세의 헌정와인으로 유명한 알레한드로 페르난데즈의 '아싸 크리안자'는 지난 2006년 7월 그가 스페인을 방문했을 때 와이너리의 오너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직접 전달한 와인이다. 뗌쁘라니요 품종을 100% 사용해 만든 이 와인은 검붉은 과일의 향과 오크의 스파이시한 향이 잘 어우러져 죽기 전에 꼭 마셔봐야 할 1001가지 와인으로 선정 되기도 했다.
'샤또뇌프 뒤 빠쁘'는 14세기 아비뇽 교황들의 여름별장이 있던 지역에서 유래되어 탄생한 와인이다.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와인에 한해서만 샤또뇌프 뒤 빠쁘라는 와인명을 사용할 수 있으며 교황의 와인이라는 별명과 함께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되었다.'들라스 샤또뇌프 뒤 빠쁘'는 고급 론 와인의 대명사로 최고의 와인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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