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제약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 현지 법인 유유말레이시아를 설립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유유제약은 유유말레이시아를 통해 2004년 복합신약으로 허가받은 골다공증 복합제 '맥스마빌'과 만성신부전증 치료제 '본키',말초혈액순환 개선제 '티나민'을 중점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비타민 C 유판씨 브랜드 20개 제품과 다이어트제품, 미용제품, 화장품 등으로 판매 영역을 확대해 2년 내 연간 약 1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올해 말레이시아 예상 의약품시장규모는 약 2조 6700억원으로 국내 시장에 비해 매우 작지만 연 20%성장을 보여 전망은 밝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유원상 부사장은 "내수 제약시장은 저성장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새로운 성장 동력을 해외 진출에서 찾을 예정"이라며 "앞으로 말레이시아 현지에 의약품 연질캡슐 공장을 세우고 할랄 인증 품목(이슬람교도인 무슬림에게도 허용된 제품)을 특화 하여 주변 이슬람국가의 해외수출을 도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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