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오늘(29일) 우리나라 제조업 위상이 예전과 같지 않다며 제조업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회장은 서울 남대문로 상의회관에서 개최한 '민관합동 제조혁신위원회 제1차회의'에서 "우리나라 국내총생산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1980년 18.5%에서 2012년 31%로 비약적으로 늘어났지만 최근 안팎 환경이 많이 변하면서 우리나라 제조업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박 회장은 "선진국, 신흥국 등 우리나라를 둘러싼 경쟁은 나날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노동·환경 부문에서 각종 규제가 봇물 터지듯 쏟아져 기업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회장은 제조업이 활력을 되찾고 재도약하려면 '생산'이 아닌 '혁신' 위주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며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박 회장은 민관합동으로 구성한 제조혁신위원회에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함께 공동위원장을 맡았습니다.
<이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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