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바이오메드, 정부 지원으로 고기능성 의료용 기술 개발

의료용 소재 전문기업 메타바이오메드는 정부 지원을 받아 고기능성 의료용 기술을 개발한다고 28일 밝혔다. 지원 규모는 향후 4년간 약 37억원이다.
메타바이오메드는 이번 지원을 통해 '생체흡수성 고분자 소재의 특성 향상과 생체 접착 특성을 부여한 고기능성 의료용 멤브레인(Membrane: 인체 피부, 조직 등의 막) 구조체 개발' 과제에 착수한다.
의료용 생체 흡수성 고분자는 생체 내에서 거부 반응이 없이 일정기간 기능을 다하고 몸으로 흡수 또는 배출 되는 재료를 뜻한다. 이 중 봉합사 제품은 메타바이오메드를 포함해 국내 2개사, 해외 5개사 등 오직 7개 기업만이 직접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생체 흡수성 고분자를 이용한 제품의 개발 및 상업화가 선진국에 비해 낙후돼 있어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메타바이오메드 관계자는 "이번 과제를 성공적으로 마치면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술 수준이 낮았던 국내의 '생체흡수성 고분자 기술'이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는 기존의 수입품을 대체하는 것은 물론 국내 기술로 세계의 고부가가치 의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