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를 잘 갈린 커피가루처럼 처리해주는 친환경음식물처리기 '스핀즈 고급형'이 TV홈쇼핑을 통해 선을 보인다.
환경가전전문기업 스핀즈이노베이션(대표 박노형)은 25일 오후 7시35분부터 현대홈쇼핑에서 건조기능이 탑재된 스핀즈 고급형(SPZ-3000D)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방송은 방송인 안선영씨가 진행할 예정이다. 스핀즈 고급형은 최근 환경부 인증시험에서 음식물처리기업계 최고점으로 인증 받은 친환경 제품으로 지난달 업계 처음으로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제품은 싱크대에서 음식물쓰레기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싱크대일체형으로 어떤 음식물쓰레기도 두시간내 커피가루처럼 건조시켜 무게와 양이 10분의1로 줄어들게 한다. 이 때문에 음식물을 처리할때마다 옮겨 담아야 하는 불편함이 없어지고 자동세척기능으로 청결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특히 건조 처리할때 발생하는 냄새와 소음이 없는데다 전기요금도 월 평균 3000원대여서 사용자의 부담을 확 줄였다. 기존 음식물처리기 제품들과 달리 필터 등 주기적인 소모품 교환도 필요없다. 오승재 스핀즈 전략기획부장은 "최근 음식물처리기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증가하면서 스핀즈 제품에 대한 구매 수요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은 시장 확대에 맞춰 스핀즈이노베이션은 대형유통매장 입점 및 홈쇼핑 채널 공략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스핀즈는 이날 방송에서 월 3만9000원에 렌탈(39개월)로 판매하고 렌탈기간 동안 무상애프터서비스(A/S)뿐만 아니라 가입비와 배송비, 설치비도 무료 서비스할 예정이다. 또 구매 고객 모두에게 독일 햄튼 주방냄비 5종 세트를 사은품으로 제공하고 휴가비 총 300만원 지급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편 스핀즈는 5년간의 연구개발(R&D) 결과로 탄생했다. 세계 처음으로 상용화에 성공한 '원심분리배출' 특허기술이 적용됐다. 이 기술은 국내외 특허만 16건을 취득했다. 무엇보다 스핀즈 제품은 중소기업인 스핀즈이노베이션과 대기업인 인터파크HM, 동양매직 등 3사의 상생협력으로 일궈낸 성과라는 점이 눈에 띈다. 박노형 스핀즈이노베이션 대표는 "열악한 음식물처리기 업계 특성상 그동안 메이저 업체들과 OEM이나 ODM 방식의 하청 수준이 협력의 전부였다"면서 "이번 협력은 각자의 전문분야에서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구조를 찾았다는데 의미가 크고 상호 영역별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터파크HM은 온라인과 오픈마켓, 자사 홈매니지먼트 사업을 통한 스핀즈 직접판매에 나서고 있다. 제품설치와 A/S는 동양매직서비스가 맡고 있다.
[홍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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