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의 4열연공장이 상업생산에 돌입했다. 꼭 2년8개월에 걸친 대공사를 마친 성과다.
지난 2011년 10월 착공한 4열연공장은 기존 열연공장과 달리 초기 설계부터 포스코와 포스코건설 등이 손잡고 자체 기술로 건설한 최초 열연공장이다.
긴 가열로 덕택에 슬래브가 가열로를 통과하며 머무는 '재로시간(residence time)'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또 광양제철소 열연공장 최초로 도입.설치한 대폭압연기인 SSP설비는 슬래브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열연코일의 표면품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냉각테이블도 길어져 스트립 온도를 보다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는게 포스코측 설명이다.
한편 4열연공장은 오는 10월 말 준공을 앞두고 현재 설비 조기안정화에 주력하고 있다.
[홍종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