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
5년 전 아들을 자살로 먼저 떠나보낸 주부 이성미 씨.
시간이 흘러 아들 이름으로 가입한 보험이 생각나 보험금을 청구했더니 해당 보험사인 교보생명은 일반사망보험금을 지급했습니다.
약관에 가입 후 2년이 지나면 재해사망보험금을 지급하도록 한 내용을 무시한 것입니다.
▶ 인터뷰 : 이성미 / 자살보험금 청구인
- "아픈 상처이기 때문에 보험이란 것은 내가 필요할 때 알아서 챙겨주라는 것인데 본인들이 알면서도 안 준거잖아요."
금융당국은 오는 17일 우선 ING생명에 대해 자살을 하더라도 재해사망보험금을 지급하라는 취지의 결정을 내릴 예정입니다.
이럴 때 ING생명이 지급해야 할 자살보험금만 5백억 원에 달하는데, 비슷한 상품을 판 생명보험사 전체로는 1조 원이 훌쩍 넘습니다.
보험사들은 당국 결정에 불복해 소송까지 갈 태세입니다.
▶ 인터뷰(☎) : 생명보험협회 관계자
- "본인 스스로 죽음을 선택한 것이기 때문에 약관상이나 사회통념상 이것을 재해로 볼 수가 없는…."
하지만, 소비자단체는 약관대로 재해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 인터뷰 : 조연행 / 금융소비자연맹 대표
- "자살이 재해냐 아니냐는 논외의 사항입니다. 약관에서는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 사고가 아닌 것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당연히 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 스탠딩 : 최인제 / 기자
- "자살보험금 지급을 둘러싼 논란은 한층 가열되는 가운데 과연 소비자 보호를 외쳐온 금융당국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5년 전 아들을 자살로 먼저 떠나보낸 주부 이성미 씨.
시간이 흘러 아들 이름으로 가입한 보험이 생각나 보험금을 청구했더니 해당 보험사인 교보생명은 일반사망보험금을 지급했습니다.
약관에 가입 후 2년이 지나면 재해사망보험금을 지급하도록 한 내용을 무시한 것입니다.
▶ 인터뷰 : 이성미 / 자살보험금 청구인
- "아픈 상처이기 때문에 보험이란 것은 내가 필요할 때 알아서 챙겨주라는 것인데 본인들이 알면서도 안 준거잖아요."
금융당국은 오는 17일 우선 ING생명에 대해 자살을 하더라도 재해사망보험금을 지급하라는 취지의 결정을 내릴 예정입니다.
이럴 때 ING생명이 지급해야 할 자살보험금만 5백억 원에 달하는데, 비슷한 상품을 판 생명보험사 전체로는 1조 원이 훌쩍 넘습니다.
보험사들은 당국 결정에 불복해 소송까지 갈 태세입니다.
▶ 인터뷰(☎) : 생명보험협회 관계자
- "본인 스스로 죽음을 선택한 것이기 때문에 약관상이나 사회통념상 이것을 재해로 볼 수가 없는…."
하지만, 소비자단체는 약관대로 재해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 인터뷰 : 조연행 / 금융소비자연맹 대표
- "자살이 재해냐 아니냐는 논외의 사항입니다. 약관에서는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 사고가 아닌 것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당연히 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 스탠딩 : 최인제 / 기자
- "자살보험금 지급을 둘러싼 논란은 한층 가열되는 가운데 과연 소비자 보호를 외쳐온 금융당국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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