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구로병원(원장 백세현)이 1100여병상으로 거듭났다.
구로병원은 지난 4월 암병원 신축과 함께 본관과 신관에 위치한 연구실과 교육실, 일부 진료과 등을 재배치 및 새단장하고 총 180여병상을 증설했다고 2일 밝혔다. 구로병원은 지난달 26일 본관에 총 140여병상을 1차 오픈한데 이어 이달 신관 40여병상을 추가 오픈하는 등 총 운용병상 1140병상을 열어 입원환자를 맞고 있다. 특히 140여병상의 암 전용병상을 비롯해 중증외상 중환자실을 확충하는 등 중증질환 중심의 치료시스템을 강화했다.
백세현 원장은 "병상증설로 환자 입원대기를 최소화하고 환자 편의와 의료서비스 수준을 높일 수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구로병원은 1983년 300여병상으로 개원해 지금까지 병상가동율이 90%이상을 상회할 정도로 지역거점병원으로 거듭났다. 지난해 연구중심병원 선정과 올해 암병원 개원을 기점으로 특성화병원, 만성질환 및 산학연구센터 건립 등 마스터플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의료산업화를 선도하는 1600여병상의 세계적인 메디컬 콤플렉스 구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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