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은 올 여름 인문학을 테마로 떠나는 유럽여행 '지식향연 '에 참가할 대학생 20명을 선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여행은 열흘간 문명탐험가 송동훈 씨의 설명을 들으며 로마제국의 유적이 남은 이탈리아 로마에서 나폴리, 폼페이 등을 지나 프랑스 오랑주 지역까지 이동하는 일정이다.
지난 4월부터 그룹 측이 연세대, 강원대, 충남대 등 10여개 대학에서 진행한 사회저명인사 특강 '지식향연'에 1회 이상 참여한 학생이면 지원할 수 있다. 1차 미션은 13일까지 선정도서 2권을 정독한 후 홈페이지에서 관련 퀴즈를 풀고 에세이를 제출하는 것이다. 1차 관문을 통과하면 오는 27~28일 신세계 인재개발원에서 1박2일동안 글쓰기 실력과 판단력 등을 평가해 최종 20명의 '청년영웅단'을 선발한다.
그룹 측은 이후 단원으로 선발된 지원자에게는 그룹 공채 지원시 서류 전형과 1차 면접을 면제할 예정이다. 소정의 장학금도 지급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향후 대학생들이 인문학 멘토로서 인간과 문화에 대한 지식과 지혜를 전파하는 미래의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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