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대형마트 주류 가이드라인을 시행한지 1년 만에 청소년에 술을 판매한 매장 비율이 11.4%포인트 감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시 '2013 대형마트 주류 판매 실태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에 주류를 판매한 매장 비율은 전체의 53.2%로 나타났다. 이는 가이드라인 시행 전인 2012년 8월 조사결과인 64.6%보다 감소한 수치다.
또 청소년이 술을 살 때 나이를 확인하지 않은 매장 비율은 41.9%로 같은 기간 11.5%포인트 줄었다. 다만 매장 출입구에서 주류 진열대가 눈에 잘 띄는 매장 비율은 19.4%로 가이드라인 시행 전인 14.3%보다 소폭 상승했다.
서울시와 업계는 지난 2012년 청소년 주류 판매금지, 판매 종사자 교육 등을 담은 '대형마트 주류 접근 최소화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정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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