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서 판매 중인 소시지 일부 제품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됐다.
22일 한국소비자원은 소시지 22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미생물 검사 대상인 15개 제품 가운데 2개에서 식중독균인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와이제이푸드시스템의 '불갈비맛 소시지'와 코주부B&F의 '코주부애 버섯불고기소시지'다.
균이 검출된 제품을 제대로 익히지 않고 먹으면 식중독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소비자원측은 설명했다.
해당 제조사는 "향후 온도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작업자들의 철저한 위생관리와 교육 강화에 나서겠다"는 뜻을 소비자원에 전달했다.
표시실태 조사에서는 8개 냉동제품 중 재냉동금지나 조리시 해동방법 등을 적어넣지 않은 표시미흡 제품이 6개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닭고기 등 다른 고기가 섞여들어갔는지를 판단하는 유전자 분석조사 결과 14개 제품에서 닭 유전자가, 1개 제품에서는 오리 유전자가 검출됐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가열된 소시지에 식중독균이 검출되지 않도록 관계기관에 철저한 지도단속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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