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신형 제네시스가 승용차 가운데 세계 최초로 충돌시험에서 전 항목 세부평가 만점을 획득했다.
7일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는 충돌시험 결과에서 신형 제네시스가 29개 부문 전 항목 세부평가에서 만점을 획득하며 최우수 등급인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특히 IIHS가 2012년부터 도입한 '스몰 오버랩 충돌 테스트'에서 세부항목 전 부문에서 '굿(Good)' 등급을 받아 최고의 안전품질을 입증 받았다.
또 '충돌 회피 장치 평가(Font Crash Prevention)'에서도 현대·기아차 차량 중 최초로 최고 등급인 '최우수(Superior)' 등급을 부여 받는 등 현대차그룹의 자동차 첨단 안전 기술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인정받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스몰 오버랩' 평가에서 신형 제네시스는 ▲차체 구조안전, ▲상해 정도, ▲더미 운동 제어력 등 전 부문에서 '굿(Good)' 등급을 획득하는 등 세부항목 만점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전면 충돌테스트 ▲측면 충돌테스트를 비롯해 ▲지붕 강성 ▲머리 지지대 및 좌석 안전도 테스트의 세부항목 전 부문에서도 모두 '굿(Good)'을 획득했다.
아울러 자동 제동 장치의 성능을 평가하는 '충돌 회피 장치 평가'에서도 신형 제네시스에 새롭게 탑재된 자동긴급제동(AEB) 시스템을 통해 최고 등급인 '최우수(Superior)' 등급을 획득했다.
현대차는 신형 제네시스가 미국 충돌테스트 중 가장 까다롭다는 IIHS의 결과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함에 따라 향후 제네시스 판매에 청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스몰 오버랩' 평가에 대비해 안전 성능을 한층 강화한 신형 쏘나타 역시 해당 충돌 테스트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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