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2년 연속 무산될 전망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리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총회에 맞춰 준비돼 온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가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당초 3개국은 총회 전날인 3일 현지에서 회의를 갖는 방안을 놓고 조율해 왔다.
신문은 "지난달 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한 대응 때문에 한국측 대표의 참석이 어렵게 되면서 3국 회의도 보류됐다"고 덧붙였다.
한중일 재무장관 회의는 거의 매년 ADB 총회에 맞춰 개최됐지만, 작년에는 일본 각료들의 야스쿠니 신사참배,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를 둘러싼 중일간 신경전 등 때문에 열리지 못했다.
[도쿄 = 임상균 특파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