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티몬이 1일 만우절 특집으로 전세계 전자상거래 업계 최초로 '합리적인 가격'에 우주여행 패키지를 판매한다는 이색 마케팅을 벌였다.
티몬은 이번 우주여행 패키지에서 예비 우주인들은 달, 화성, 금성, 수성 등 4개의 행성을 선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가장 가까운 여행지인 달 여행 상품의 경우 1억원 가량으로 우주 여행을 떠나기 위한 기본 트레이닝과 6박 7일의 여행 일정으로 구성됐다.
또 우주에서도 LTE-A급의 와이파이 서비스를 누릴 수 있으며 구매금액의 10%를 마일리지로 적립해 다음 여행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여행객들의 편의를 높였다.
회사는 10억이상 소요되는 비용이 부담되는 사람들을 위해 240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최소 43만원의 비용을 매달 20년 동안 지불하기만 하면 우주여행의 꿈을 이룰 수 있다.
과거 러시아에서 소유즈호를 타고 약 400억원 가량에 국제우주 정거장까지 왕복할 수 있었지만 중단됐으며 현재는 버진갤럭틱(Virgin Galactic)을 활용해 5~10분가량의 준궤도 여행을 체험하는 것이 전부다.
하지만 상상만으로 즐거운 우주여행 상품은 만우절을 맞아 티몬이 준비한 작은 이벤트인 것으로 알려져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티몬 관계자는 "만우절을 맞이해 티몬에서 좋은 물건만 사는 것이 아니라 웃음도 무료로 사갈 수 있도록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