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엠엔소프트가 환경부와 공동으로 실시하는 자동차 연료 절약 친환경 캠페인의 일환인 '내리막길 무가속 운전 구간' 알림 음성안내 서비스를 29개 구간에서 207개 구간으로 확대했다고 28일 밝혔다.
'내리막길 무가속 운전 구간' 알림 서비스는 연료 차단 주행이 가능한 내리막길 도로 지역에서 음성 안내 멘트를 통해 운전자에게 무가속 구간이 가능한 지점임을 알려준다.
'내리막길 무가속 운전'은 약 70~80km 속도 이상으로 자동차 운행 중 액셀러레이터 가속 페달에서 발을 뗀 채 차량의 관성을 이용해 운전하는 것으로 연료차단 기능이 작동돼 연료소모 없이 일정 구간을 운행 수 있는 친환경 운전 방법이다.
'내리막길 무가속 운전 구간'은 23개 고속도로 195개 구간, 수도권 및 부산의 6개 고속화 도로 12개 구간에 지정됐으며 1개 구간 평균 거리는 1,583m이고 최장 구간은 영동고속도로의 횡성군 안흥면 소사리 소재 내리막길로 5,922m에 달한다. 고속도로 상의 무가속 구간은 중앙고속도로 31개 구간(53km), 무안광주-88올림픽 고속도로 22개 구간(42km), 중부고속도로 20개 구간(30km), 영동고속도로 16개 구간(35km), 중부내륙고속도로 16개 구간(23km), 경부고속도로 9개 구간(11km) 등이다.
한편, 환경부는 '내리막길 무가속 운전'이 연료 및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효과적인 운전 방법이라고 밝혔다. 운전자가 연 1회 고속도로 1개소(평균 1,580km)를 무가속 운전하면 고속도로 통행량을 약 23억대로 감안시 약 3억 6,340만 리터, 연료비 약 6,900억원(휘발유 1,900원 기준) 절감 효과가 있다고 추산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