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는 장인이 스카프 제작과정을 시연하고, 이니셜을 직접 새겨주는 맞춤서비스 이벤트를 실시한다. 오는 21일부터 서울 주요 백화점내 구찌 매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명은 '플로라 퍼스널라이제이션'이다. 구찌 스카프의 대표 디자인인 '플로라'(이탈리아어로 '꽃')스카프의 제작 단계중 수채화 작업 과정을 공개하고, 즉석에서 스카프에 페인팅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행사다.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동일한 디자인을 고수해온 구찌 '플로라'디자인은 37개 색상과 43개의 꽃과 식물, 9종류의 곤충이 총 9개의 부케를 이루는 화사하고 여성스러운 패턴이다. 1966년 당시 모나코의 공주였던 그레이스 켈리를 위해 로돌포 구찌가 만들게 해서 탄생한 구찌의 대표적 디자인 아이콘이다. 이후 그레이스 켈리의 딸 캐롤리나 공주까지 '플로라'제품을 애용하면서 어머니가 딸들에게 물려주는 의미를 지닌 제품으로 사랑받아오고 있다.
이번 행사는 21일부터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을 시작으로, 롯데 백화점 본점, 롯데 백화점 잠실점,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에서 총 9일간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장인이 만든 구찌 스카프의 가격은 54만원선(90㎝*90㎝)이며, 이니셜 서비스는 무료다.
[김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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