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생산되는 45만톤의 천일염 중 0.0001%에도 미치지 못하는 희소성을 가진 프리미엄 천일염이 나왔다.
대상은 프리미엄 천일염 '소금의 꽃'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소금의 꽃'은 처음 바닷물을 가두고 천일염 생산을 시작하는 새 염전에서 가끔 극소량 발견되는 소금이다. 일반 천일염에 비해 입자가 3~4배 크고 피라미드형 소금 결정이 뚜렷하며 눈처럼 새하얀 색을 띤다.
대상은 3년간 수소문한 끝에 전남 신안군 도초도의 한 염전에서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소금의 꽃 원염을 발견해 상품화에 성공했다. 해양수산부 인증 소금품질검사기관의 성분비교 검사결과 일반 천일염에 비해 나트륨이 적고 쓴 맛을 내는 칼륨 마그네슘도 적어 섬세하고 부드러운 맛을 낸다고 한다.
최광회 대상 상무는 "세계 갯벌 천일염 생산량의 80%가 우리나라에서 생산되지만 정작 프리미엄 시장은 수입산이 점령하고 있다"며 "'소금의 꽃'은 출시 여부가 불투명했을 정도로 상품화가 어려웠지만, 국내 천일염 대표브랜드 '신안섬보배'에서 세계 최고의 명품 소금을 출시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소금의 꽃'은 80g 용량에 4만5000원으로 3월부터 5000개 한정수량만 생산해 롯데 현대 신세계 등 백화점에서만 구입이 가능하다.
[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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