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26일(한국시간)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4(MWC 2014)'에서 중국 화웨이와 3밴드 주파수 묶음 기술(CA)을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광대역 롱텀에볼루션(LTE) 전국망 구축 작업에 필요한 장비 조달을 위해 화웨이와 손을 잡은 뒤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3밴드 CA는 3개의 LTE주파수 대역(10Mhz+10Mhz+20Mhz)을 하나로 묶어 최대 300Mbps의 속도를 내는 기술이다. 올해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연에선 LG유플러스는 20㎒폭 광대역 주파수 3개룰 묶어 기존 LTE보다 6배 빠른 최대 450Mbps를 구현해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1GB 크기의 영화를 18초에 내려받을 수 있게 된다.
LG유플러스는 올 상반기까지 2.6㎓ 대역의 광대역 LTE 전국망 구축을 예정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장비 공급업체로 삼성전자, NSN, 화웨이 등을 선정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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