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미디어가 26일 계열사 반다이코리아의 주식 6만주를 66억원에 남코반다이홀딩스에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보유주식 매각을 통한 재무건전성 확보가 이유다.
대원미디어는 지난 2000년 3월 일본 반다이와 전략적 투자형태로 반다이코리아 설립 시 6만주를 3억원에 취득했다. 투자원금보다 22배 높은 수익을 거둔 셈이다.
대원미디어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6% 증가한 770억원이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해 51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136억원에 이른다.
대원미디어는 "사업성이 늦어진 콘텐츠 개발비 감액 손실과 의류 재고평가손실, 구조조정에 따른 일시적 비용증가로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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