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꾸준한 활황세를 보이던 세종시, 대구시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반기 들어 대전시 아파트 가격을 추월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이후 지방 아파트 시장은 상승세가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들어 대전(-2.33%), 부산(-1.14%), 전북(-0.96%), 경남(-0.79) 등이 하락한 반면, 세종(4.43%), 경북(3.96%), 충남(3.90%), 대구(3.68%) 등은 오름세가 이어졌다.
특히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기대감이 컸던 세종과 주택 공급이 부족했던 대구, 경북은 2012년 이후에도 아파트값 오름세가 계속되면서 2년간 대구(16.25%), 경북(14.78%), 세종(12.26%) 모두 두 자리 수 이상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11년말 대비 ‘13년말 기준)을 기록했다.
세종과 대구는 2013년 상반기 아파트 호당 매매가격이 2억원을 돌파하며, 같은 해 하반기에는 대전 아파트 값을 추월했다. 반면 대전 아파트값은 도안신도시 등 대규모 아파트 공급 여파와 주택수요가 세종시로 분산되면서 약세가 이어졌다.
대전은 지난 2011년 6월 호당 매매가격이 2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세종과 대구에 비해 대략 22개월이 빠른 것.
하지만 2013년 하반기 세종과 대구가 추월 하면서 2월 현재 호당 아파트 매매가격은 대구와 세종이 각각 2억1684만원, 2억1482만원으로, 대전 2억1175만원에 비해 300만원~500만원 가량 높았다.
한편 세종과 대구의 호당 매매가격이 계속해서 대전을 앞설지는 향후 주택 수급여부에 따라 달라 질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114 임병철 연구원은 "대구의 경우 대규모 아파트 공급을 앞두고 있어 상승세는 다소 둔화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오는 2016년까지 3년간 세종이 3만3700여 가구, 대구 역시 3만5000여 가구가 입주 예정이어서 공급에 따른 부담이 작용할 수 있는 반면, 대전은 올해 1만여 가구 입주 이후 2년간 5000여 가구 정도만이 공급될 예정이어서 공급에 따른 부담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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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이후 지방 아파트 시장은 상승세가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들어 대전(-2.33%), 부산(-1.14%), 전북(-0.96%), 경남(-0.79) 등이 하락한 반면, 세종(4.43%), 경북(3.96%), 충남(3.90%), 대구(3.68%) 등은 오름세가 이어졌다.
특히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기대감이 컸던 세종과 주택 공급이 부족했던 대구, 경북은 2012년 이후에도 아파트값 오름세가 계속되면서 2년간 대구(16.25%), 경북(14.78%), 세종(12.26%) 모두 두 자리 수 이상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11년말 대비 ‘13년말 기준)을 기록했다.
세종과 대구는 2013년 상반기 아파트 호당 매매가격이 2억원을 돌파하며, 같은 해 하반기에는 대전 아파트 값을 추월했다. 반면 대전 아파트값은 도안신도시 등 대규모 아파트 공급 여파와 주택수요가 세종시로 분산되면서 약세가 이어졌다.
대전은 지난 2011년 6월 호당 매매가격이 2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세종과 대구에 비해 대략 22개월이 빠른 것.
하지만 2013년 하반기 세종과 대구가 추월 하면서 2월 현재 호당 아파트 매매가격은 대구와 세종이 각각 2억1684만원, 2억1482만원으로, 대전 2억1175만원에 비해 300만원~500만원 가량 높았다.
한편 세종과 대구의 호당 매매가격이 계속해서 대전을 앞설지는 향후 주택 수급여부에 따라 달라 질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114 임병철 연구원은 "대구의 경우 대규모 아파트 공급을 앞두고 있어 상승세는 다소 둔화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오는 2016년까지 3년간 세종이 3만3700여 가구, 대구 역시 3만5000여 가구가 입주 예정이어서 공급에 따른 부담이 작용할 수 있는 반면, 대전은 올해 1만여 가구 입주 이후 2년간 5000여 가구 정도만이 공급될 예정이어서 공급에 따른 부담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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