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관리 장비 업체 누리텔레콤이 전자검침장비(AMI) 판매 개선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누리텔레콤은 14일 지난해 개별실적기준 영업이익 35억원을 기록해 전년 기록한 43억원 적자에서 벗어났다고 14일 밝혔다. 이익폭이 79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액도 321억원으로 전년보다 2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70억원으로 136억원 순손실에서 흑자전환했다.
누리텔레콤측은 "주력사업인 차세대 전력 관리 기술(스마트그리드) 분야에서 해외 수출에 역량을 집중해 얻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가나, 남아공 등 개발도상국의 AMI 매출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최근 코스닥협회 부회장에 선임된 조송만 누리텔레콤 사장은 "올해도 아프리카와 유럽 시장 개척에 주력해 관련 제품 매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재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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