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百, 제주공항 면세점 운영업체로 선정

갤러리아백화점이 제주공항 면세점을 따내면서 면세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한화갤러리아는 13일 제주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 사업자 선정 입찰에서 자회사 한화타임월드가 최고가 임대료인 241억원을 써내 신규 운영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갤러리아는 사업 다각화 측면에서 면세점 사업을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한화가 낙찰받은 제주공항 면세점은 면적이 약 409㎡ 로 작지만 지난해 매출이 600억원에 달해 지방공항 최고의 알짜점포로 꼽힌다. 특히 중국인 입국객이 매년 증가하고 있어 향후 매출도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갤러리아는 명품관 운영과 그간의 외국인 마케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면세점 사업 수익성을 높여갈 예정이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갤러리아가 유통업에서 쌓아온 컨텐츠와 관광특구 제주도의 이점을 살리면 면세점 사업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며 "작지만 강한 면세점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유진 기자]